흑톰맥 썸네일형 리스트형 흑톰맥+조각글 -쥐새끼처럼 잘도 숨어있었는걸.소년은 가만히 양 손을 올렸다. 정확히 이마 한가운데를 꿰뚫은 붉은 점이 하나둘 몸 주위를 감싸듯 생겨난다. 어느새 눈앞에 총구를 들이댄 남자를 미동없이 보던 소년의 눈가가 부드럽게 휘어졌다."당겨요.""뭐?""셋 셀게요.""...그 입 닥쳐.""셋.""닥치라고 했다.""둘.""이 새끼가 진짜...""...하나."BANG. 귀를 찢을듯한 총성이 공간 전체에 울린다. 무너지는 몸체를 향해 약속이라도 한 듯 수많은 총탄이 날아들었다.-머리가 꿰뚫린 쪽은, 금방까지도 총구를 겨누던 자.그 짧은 찰나의 순간, 소년은 바닥으로 떨어지는 M10을 잡아 옆쪽으로 던져버린 후 이제는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그것을 방패삼아 자세를 낮추었다. 그와 동시에 허공을 가르는 총을 낚아채어 손가락 끝에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