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톰맥으로 메워지지 않는 거리(by.이든님) '메워지지 않는 거리'제가 낸 키워드로 멋진 단편글을 써주신 이든님께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ㅠㅠㅠ아래는 글 본문/제가 그린 내용 일부분입니다이든님 티스토리&원본글:: http://iden0511.tistory.com/64아무리 악을 써도 맥의 표정은 흔들리지 않았다. 톰은 분에 못이겨 차오른 눈물을 손등으로 벅벅 문질러 닦았다. 뭐가 그렇게 복잡해요. 뭐가 그렇게 안되는 게 많아요. 나 형 좋아한다구요. 여전히 건조한 얼굴로 맥은 고개를 저었다. 부정인지, 떨쳐냄인지, 회피인지 그 뜻이 불분명했다. 어느것이더라도 아마 톰의 마지막 말은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. 그래, 평생 그렇게 꽁꽁 갇혀서 살아봐요. 난 갈래요. 닫히는 문 뒤에서 그가 좀 움찔거린 것 같았지만 내쳐진 마음으로는 거기에 흔들리고 싶지 않았.. 더보기
톰맥으로 발등키스 해초님이 써주신 글의 일부분을 삽화로 그려보았습니다글 표현이나 분위기가 아련한데 그걸 다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...멋진 글 감사합니다...!해초님 티스토리:: http://seaweed66.tistory.com/ 파란 하늘을 가두고 있는 창틀 밖으로부터 햇빛이 들었다. 쏟아져 들어오는 바람에 하얀 커튼이 방 안으로 나풀나풀 춤을 추었다. 높이가 낮은 집이었다. 그러고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높은 집에서만 살았지. 남자가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을 창가에 기대어 서서 바라보며 생각했다. 하늘이 이렇게 높은 지 미처 몰랐군. 하늘을 바라볼 여유가 없었으니까. 하늘을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이 공허했다. 부스스하게 뜬 머리 위를 바람이 쓰다듬으며 흩어졌다. 남자는 그 섬세한 감각을 느끼며 살포시 눈을 감았다.. 더보기
흑톰맥+조각글 -쥐새끼처럼 잘도 숨어있었는걸.소년은 가만히 양 손을 올렸다. 정확히 이마 한가운데를 꿰뚫은 붉은 점이 하나둘 몸 주위를 감싸듯 생겨난다. 어느새 눈앞에 총구를 들이댄 남자를 미동없이 보던 소년의 눈가가 부드럽게 휘어졌다."당겨요.""뭐?""셋 셀게요.""...그 입 닥쳐.""셋.""닥치라고 했다.""둘.""이 새끼가 진짜...""...하나."BANG. 귀를 찢을듯한 총성이 공간 전체에 울린다. 무너지는 몸체를 향해 약속이라도 한 듯 수많은 총탄이 날아들었다.-머리가 꿰뚫린 쪽은, 금방까지도 총구를 겨누던 자.그 짧은 찰나의 순간, 소년은 바닥으로 떨어지는 M10을 잡아 옆쪽으로 던져버린 후 이제는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그것을 방패삼아 자세를 낮추었다. 그와 동시에 허공을 가르는 총을 낚아채어 손가락 끝에.. 더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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